12띠
개띠(戌)의 성격과 특징

- 지지
- 술(戌) · 양의 土
- 계절·시각
- 술월(한로~입동) · 19~21시
- 지장간
- 신(辛) · 정(丁) · 무(戊) 본기
- 삼합
- 寅午戌 · 火 국
열두 지지(地支) 가운데 열한째 글자인 술(戌)이 개띠를 가리켜요. 술은 오행(五行)으로 토(土)에 속하고, 음양(陰陽)으로는 양이에요. 띠는 태어난 해의 지지, 곧 년지 한 글자로만 정해져요.
개띠 해는 닭띠 해 다음에 오고, 열두 띠에서는 돼지띠 바로 앞이에요. 개띠는 별운이 읽는 관계가 여덟 띠와 걸려서, 표에 줄표로 남는 띠는 쥐띠·원숭이띠·돼지띠 셋뿐이에요.
개띠가 정해지는 입춘 기준과 해당 연도
새해가 와도 사주의 띠는 바로 바뀌지 않아요. 개띠 해는 입춘(立春)이 드는 절입(節入) 시각에 열려요. 그 전까지는 닭띠가 이어지고, 양력 1월 1일과 음력 설날은 이 시각을 대신하지 못해요.
1946년 병술년(丙戌年)은 입춘이 2월 4일 저녁 7시 3분이에요. 그날 낮에 태어난 사람은 닭띠이고, 밤 9시에 태어난 사람은 개띠예요. 1982년 임술년(壬戌年)은 낮 12시 45분이 경계라서 점심 무렵 출생이 갈려요.
표의 개띠 해는 모두 입춘이 2월 4일이에요. 그래서 개띠 해의 1월부터 2월 3일까지는 닭띠예요. 2월 5일부터는 시각과 상관없이 개띠이고, 시각을 견줄 날은 2월 4일뿐이에요.
설날 기준 관행을 따르면 개띠가 시작되는 날도 설날로 바뀌어요. 별운은 입춘 기준이라, 2월 4일생은 음력 생일을 양력으로 바꾼 뒤 입춘의 시각표에서 분 단위까지 견줘 보세요. 표의 시각은 한국 시각으로 분 단위까지 적혀 있어요.
납음(納音)은 간지 두 개를 한 묶음으로 부르는 이름이에요. 옥상토(1946·2006년)와 평지목(1958·2018년)은 60년 만에 같은 간지가 돌아온 해끼리 이름이 겹친 경우예요. 이 이름과 오행은 소개용이고, 별운은 성격 풀이의 근거로 쓰지 않아요.
| 연도 | 간지 | 납음 | 그해 입춘 |
|---|---|---|---|
| 1946년 | 丙戌 | 옥상토(屋上土) | 2월 4일 19:03 |
| 1958년 | 戊戌 | 평지목(平地木) | 2월 4일 16:19 |
| 1970년 | 庚戌 | 차천금(釵釧金) | 2월 4일 14:45 |
| 1982년 | 壬戌 | 대해수(大海水) | 2월 4일 12:45 |
| 1994년 | 甲戌 | 산두화(山頭火) | 2월 4일 10:30 |
| 2006년 | 丙戌 | 옥상토(屋上土) | 2월 4일 08:27 |
| 2018년 | 戊戌 | 평지목(平地木) | 2월 4일 06:28 |
늦가을 술의 달·저녁 술시와 지장간 무토
술은 토에 속하는 네 지지 가운데 가을의 끝자락을 맡은 글자예요. 술의 달은 한로에서 입동 전까지로, 양력 10월 초에서 11월 초에 걸쳐요. 입춘에 열리는 첫 달부터 세면 아홉째 달이에요.
상강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로, 한로와 입동 사이에 와요. 달 안에 드는 절기라서 월주(月柱)는 상강에 바뀌지 않아요. 술월은 한로 절입에 시작해 입동 절입에 끝나요.
한로는 찬 이슬이 맺힌다는 뜻이고, 입동은 겨울이 시작되는 절입이에요. 그래서 술의 달은 가을의 마지막 한 달이에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가 술시예요. 열한째 시진으로, 하루 일을 마무리하는 시간대예요. 이 시각의 지지는 시주(時柱)에 따로 적혀요.
시계의 시각과 시진의 경계는 서로 어긋날 수 있어요. 시진은 경도 보정(대한민국 −30분 또는 출생지)과 서머타임 반영을 거친 시각으로 나누기 때문이에요.
지장간(地藏干)은 지지 속에 든 천간을 적은 목록이에요. 술의 목록에는 신금(辛金), 정화(丁火), 무토(戊土)가 올라 있어요. 이 가운데 본기(本氣), 곧 지지를 대표하는 글자는 무토예요.
들어 있는 글자와 배분은 자료마다 달라서, 별운은 나열만 하고 해석은 본기로만 해요. 술과 본기 무토는 모두 양의 토예요. 여덟 글자의 오행을 셀 때도 술은 본기 무토, 곧 토 하나로만 세어요.
충직한 개의 모습에 빗댄 통설과 그 한계
집과 사람을 지키는 개는 충직함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어요. 통설은 이 이미지를 빌려 개띠를 의리가 두텁고 책임감이 강하며 믿음직한 편이라고 말해요.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챙기고 신의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이에요.
처음에는 낯을 가려도 마음을 연 사람과는 오래도록 변함없이 지낸다고 해요. 친구가 어려운 일을 털어놓으면 일정을 미뤄서라도 먼저 달려간다는 이야기도 따라붙어요. 대신 서운한 말을 오래 마음에 둔다고도 하니, 서운한 마음은 이유 한 가지와 함께 짧게 말해 보세요.
개띠 이야기는 여덟 글자 가운데 년지 술 하나만 본 대중 통설이라, 명식(命式) 전체를 읽는 풀이보다 설명력이 작아요.
개띠와 다른 띠 사이에 걸리는 관계
호랑이띠·말띠·토끼띠는 결속하기 쉬운 합 쪽이고, 용띠·뱀띠·소띠·양띠·닭띠는 조정이 필요한 쪽이에요. 줄표(—)로 보이는 쥐띠·원숭이띠·돼지띠는 관계가 걸리지 않는다는 표시일 뿐, 사이를 판정하는 말은 아니에요. 별운이 읽는 여덟 관계를 종류로 나누면 합 쪽이 셋, 형이 둘, 충·원진·육해가 하나씩이에요.
토끼띠와는 술과 묘(卯)가 한 쌍인 육합(六合)이에요. 인(寅)·오(午)·술은 세 지지가 모두 모여야 화(火)의 국을 이루는 삼합(三合)의 묶음이에요. 호랑이띠와 말띠는 그 가운데 술과 두 글자만 만나서 별운은 삼합 계열로 적고, 이 이름은 자료마다 달라요.
술의 정반대 자리에는 진(辰)이 있어요. 마주 서서 부딪히는 충(沖)이라서 용띠가 충이에요. 일정과 자리가 흔들리기 쉬운 지점이니, 약속을 바꿀 때는 다시 만날 날짜를 함께 정해 보세요.
진은 늦봄의 글자이고 술은 늦가을의 글자예요. 봄과 가을로 계절이 마주 보는 자리라서 별운은 이 쌍을 충으로 읽어요.
뱀띠와는 사(巳)와 술이 서로 꺼린다고 전하는 원진(怨嗔)이에요. 원진살이라는 전통 명칭으로도 불러요. 감정이 엇갈리기 쉬운 지점이라, 답을 보내기 전에 한 번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소띠와는 술과 축(丑)이, 양띠와는 술과 미(未)가 형(刑)이에요. 축·술·미는 삼형(三刑)의 한 묶음이고, 별운은 이 가운데 두 글자만 만나도 형으로 읽어요. 두 글자만으로 형이 되는지는 자료마다 갈려요.
형은 규칙을 손볼 일이 생기기 쉬운 지점이에요. 함께 쓰는 공간이나 비용이 있다면 정산 날짜를 미리 정해 두세요.
닭띠와는 술과 유(酉)가 육해(六害)로 어긋나는 쌍이에요. 일의 순서나 시간을 서로 다르게 기억하기 쉬워요. 약속은 자리를 뜨기 전에 날짜와 시각을 서로 한 번씩 되풀이해 말해 보세요.
같은 개띠끼리 만나 술이 둘이 되는 자형(自刑)은 읽지 않아요. 별운이 자형으로 읽는 글자에 술이 들지 않기 때문이에요.
용띠와의 충도, 소띠·양띠와의 형도 년지 술과 한 글자씩 견준 결과예요. 두 사람의 나머지 일곱 글자는 따로 읽어야 하니, 어떻게 맞춰 갈지는 두 사람이 정해요.
여덟 관계와 이웃한 띠, 마시는 술을 둘러싼 오해
개띠는 별운이 읽는 관계가 여덟이라 인간관계가 복잡하다는 읽기도 오해예요. 여덟이라는 수는 술과 별운이 읽는 관계를 맺는 지지가 여덟이라는 뜻일 뿐, 사람의 대인 관계를 세어 주는 값이 아니에요.
개띠 바로 앞뒤 띠인 닭띠와 돼지띠라서 서로 잘 어울린다는 읽기도 오해예요. 닭띠와는 육해가 걸리고 돼지띠와는 걸리는 관계가 없어서, 이웃한 자리만으로는 관계가 정해지지 않아요.
지지 술이 마시는 술과 이어진다는 생각도 오해예요. 소리만 같은 다른 말이고, 술(戌)은 열한째 지지의 이름이에요. 술의 달과 술시도 마시는 술과 상관없는 이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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